홧병(火病)이란?
한이 맺혀 병으로 발전하면 홧병이 되며, 홧병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질환이라 할 수 있으며, 유교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문화로 인해 여성들은 오랜 세월을 무조건 참고 살아와야 했기에 홧병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특히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로 남편과 시부모와의 관계 등 주로 인간관계에서 파생되는 갈등과 고민으로 발생하여 스트레스가 장기화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게 되고 더불어 신체기능이 허약해지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빈발하게 되지만,
요즘에는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남성에게도 자주 보이는 증후군입니다.
진단 기준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 한가지라도 6개월간 지속되었을 때 의심
▶ 가슴이 매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
▶ 숨이 막히거나 목,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진다.
▶ 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뛴다.
▶ 입이나 목이 자주 마른다.
▶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린다.
▶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있는 것 같다.
▶ 뚜렷한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 삶이 허무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
치료
홧병에 대해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서로 다른 원인과 발병기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치료에 있어서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 서로 다른 약물치료, 침·뜸·부항 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체질에 따른 생활섭생 및 행동요법을 실시함으로써 홧병을 보다 근원적으로 치료 및 예방하고 있습니다.